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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은 음악 몇 개

2007/04/18

1.

다이버스터 OST

긴 코멘트는 필요없다고 판단.

감독 : 안노히데아키
음악 : 다나카코헤이

20세기 모든 오타쿠 아이템의 총체적 완성체이자 패러디의 결정체.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시간과 공간과 물량의 스케일과 기술적 표현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는 다나카코헤이의 음악.
억겁의 시간을 흘러 이어지는 엔딩에서는 아낌없는 찬사와 눈물을 쏟아낸다.

가이낙스는 대충 사기스시로 아니야 하는데 사기스시로가 좀 더 공장 느낌인 면이 있지요.
머 듣다 보면 이것도 영화 음악계의 "막장"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냥인데.
그렇다면 한스짐머도 막장이어야 한다.
한스짐머는 걍 거장입니다. 사기스시로도 거장의 언저리급은 되겠지요.

거장 다나카 코헤이는 소리와 표현이 풍부해서 좋음.
끝.

오프닝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라운드 테이블.
라운드테이블은 듣고 있자면 사랑스럽고 신이 나고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랄까.
정규 앨범에서는 가끔 난잡한 구성이 있긴 한데 그래도 좋아하는 밴드임.

2.

허니와 클로버 극장 실사판 OST.

음악 요코칸노 작품.
요코칸노에 대해서 내가 모종의 감상평을 적는 것은 시기상조임.
동생덕에 본 앨범에 반짝이는 몇 곡을 헌팅.

영화 자체는 애니/코믹스의 배경지식이 없다면 난데없는 편집과 진행이 거슬릴 듯 하고.
원작의 팬이라면 캐릭터 씽크로에 대한 불만이나 찬사가 있을 듯. (뭔들 안 그럴까)

타케모토가 너무 짱뚱하고 노가다스러워서 실망이었고. (좀더 스마트하게 진지했어야 했다 ㅠ.ㅠ)
교수나 야마다는 아주 잘 어울렸고.
하구역의 아오이 유우는.. 음.... 꺄아악~

그냥 좀 오래된 일드 보는 느낌이 들었음. 그다지 세련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일본 영화 특유의 정적인 감수성도 못 살렸다.

난데없이 왜 바다로 가냐고 ㅠ.ㅠ

우야튼간에 명랑청춘아노미에너지남녀상열어쩌구저쩌구드라마의 최고임은 어쩔 수 없으므로.
극장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말아먹음"이라고 한들
그 고결함이 크게 훼손되는 것은 아닌 듯 하여 좋은 점수를 주련다.

네이버 보다 보니 "허니와 클로버 극장에서 세번 보면 막장인가요?" 하는 질문도 있는데 이해 감.
막장아니에요. 열심히 파셈.

3.

영화 야연 OST 영화평과 함께 추후 기록. 이것 또한 내 글빨로 끄적이는 것 자체가 모독이다.

4.

시모츠마 이야기 OST (불량공주 모모코) 요코칸노 작. 감상 후 추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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